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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기준

by 꼬꼬까꼬아빠 2022. 7. 24.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기준

 

드라마 우영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일종. 공식적으로는 전반에 걸친 발달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에 속한다. 이 병을 최초로 발견한 오스트리아의 소아의 '한스 아스페르거(Hans Asperger)'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정식명은 아스퍼거 증후군 혹은 아스퍼거 장애이지만, 명칭이 길어 '아스퍼거'라고 줄여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 DSM의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 기준에서 적어도 A, B 진단 기준은 카너 증후군(대중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자폐증)의 예에 준해 판단해야 한다.



A. 사회상 상호작용에서의 사물의 총체와 관련된 장애가 다음 가운데 적어도 2개 항목으로 표현된다.
A.1 사회상 상호작용을 조절하려는 눈 마주침, 표정, 자세, 몸짓 따위의 비언어성 행동 사용 시의 현저한 장애
이는 눈을 잘 마주치지 않거나 혹은 반대로 낯을 가리지 않거나 표정으로 좋고 싫음을 표현하지 않고, 웃도록 유도해도 웃지 않거나 자세나 몸짓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를 알리지 않는 경우 등을 말한다.
자신이 비언어성 행동을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남들이 그런 비언어성 행동을 사용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에도 장애를 보인다. 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인지 가능한 비언어성 행동마저 학습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것을 가슴으로 아는 것과 머리로 깨우친 것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감격에 겨워 우는 것을 보고 "슬프다"고 생각한다든지 자신이 큰일을 당해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것을 그들이 화난 것이라고 받아들여 당황한다든지.
DSM에서는 비언어성 행동만 말하지만, 다른 기준에서는 '사회상 상호작용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행동에서도 장애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걷는 자세가 이상하다든지 체육 수업을 잘 못 따라간다든지 등의 문구는 여러 문헌에서 공통으로 나온다. 또, 눈 마주침 뿐만이 아니라 목소리 톤에서도 이상을 보인다는 이야기[6]도 함께 언급된다.
A.2 발달 수준에 맞는 친구 관계 발달의 실패
A번 대단원을 잘 보자. 사회상 상호작용에서의 사물의 총체에 관련된 장애가...후략. 환아(患兒)가 친구를 잘 못 사귀는 때를 말한다. 또래의 다른 사람에게 큰 관심이 없어 같이 놀려 하지 않으며 혼자서만 노는 경우도 말한다.
A.3 다른 사람과 함께 기쁨, 관심, 성취를 나누고자 하는 자발적인 욕구의 결여(ex: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사물을 보여 주기, 가져오기, 지적하기의 결여)
이 환자들은 타인과 자신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려는 대상 또는 주제에 대해 설명하거나 알려주려는 시도를 하지 않아도 타인이 당연히 그것에 대해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TOM과도 관련이 있다.
다른 사람의 욕구,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는 데에 별로 관심 갖지 않는다. 예컨대 부모가 외출했다가 귀가했을 때 그 사람들을 맞으러 뛰어오거나 헤어질 때 손을 흔드는 등을 자발적으로는 하지 않으며, 한다면 그렇게 하라고 학습받아서 하는 것이다. 일부의 자폐성 장애 아동들에게서는 다른 아이들이 뛰면 같이 뛰며 즐거워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을 따라 뛰는 데 즐거움을 느낄 뿐이다.
A.4 사회상·감정상 상호관계의 결여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상대의 감정 표현에 크게 관심가지거나 공감해주지 않는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화났다거나 기분이 좋거나 나쁘다는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좋아하는데 그 감정을 이상한 방식으로 표현해 '상호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식의 차이가 일어날 수 있다.

B. 제한되고 반복되면서 상동증(또는 상동성)을 띤 행동이나 관심이나 활동이 다음 가운데 적어도 1개 항목에서 나타난다.
B.1 강도나 초점에서 상태가 특별한 변동없이 유지되는 한 가지 이상의 제한된 관심에 집착
B.2 특정하고 비기능적인(= 소위 '쓸데없는'), 틀에 박힌 일이나 의식(ritual)에 고집스럽게 매달림
자신에게 정해진 규칙을 철저히 지키는 경향이 있다.[7]
변화에 대한 저항이 극심하다. 이들에게 통일성과 일관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사를 가거나 집안에서 가구의 위치를 옮기면 떼를 부리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목욕 후에는 양치질을 하던 환자가 있다면, 이 순서를 바꿔 양치질을 시킨 다음 목욕을 시키면 불안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B.3 상동증(상동성)을 띠고 반복된 운동성 및 매너리즘(ex: 손 또는 손가락을 퍼덕거리거나 비꼬기, 또는 복잡한 전신 움직임)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거나, 빙빙 돌면서 즐거워하거나,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하는 것 등이다.
B.4 대상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에 지속적인 집착을 보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그 장난감의 기능/목적에 맞게 놀지 못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걸린 유아들은 장난감 자동차를 보면 바퀴만 돌리면서 노는 경우가 많다. 장난감 자동차 전체가 아닌 바퀴에만 관심이 가는 것이다.
놀이가 단순하며 로봇 같은 양상을 띤다. 같은 색깔 모으기, 일렬로 배열하기, 크기 순서대로 모으기와 같은 행위 등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다른 사람이 이것을 흐트러뜨리면 불안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단어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읽는 경우가 있다.[8] 예컨대 라틴 문자에서 특정 문자는 문장의 어디에 와도 대문자로 표기한다든지 하는 것도 있다. 이 병을 앓는 유아들이나 증상이 심한 환자들은 아예 '자기만의 문법으로' 문장을 고치는 경우도 있다.

C. 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이것과 관련된 증상으로 인해 사회생활이나 직업생활에 있어서 뭔가 문제를 겪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실 이 기준이 애매해서 그냥 낯을 가리고 표현을 겁내는 아주 내성적인 비장애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오진에 주의해야 한다.
A, B 기준에도 불구하고 사회경험을 쌓았거나 좋은 교육과 행동교정을 받은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라면 평상시에는 자신의 이런 경향을 이성으로 억누를 수 있다. 그러나 NT에 비해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자신의 본성을 억지로 억누르는 일이다 보니 본인에게도 정신력의 소비가 심할 것이다. 또 극도의 스트레스나 정신붕괴로 자제력을 잃는 상황이 오면 이런 경향이 숨김없이 표출된다.
다만 대부분의 공식으로 출간된 문헌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해도 경중의 차이가 있으며, 증상이 가벼운 사람들은 일상 생활을 큰 문제없이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한다"는 언급을 적지 않게 하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그만큼 폭넓은 분류라는 것이다.

D. 임상적으로 심각한 언어 전체에 걸친 발달의 지연은 없다.
정상발달의 예시: 단음절 단어를 2세에 사용하고 의사소통을 위한 구(phrase)를 3세에 사용한다.
이 기준에 관해 후천적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이 발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진단이 늦었다면 진단만 늦게 받은 것이지 발병시기가 늦은 것은 아니다.

E. 소아기에 인지 발달이나 나이에 맞는 자기 보호 기술 및 적응 행동의 발달, (사회적 상호작용 이외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의 발달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지연은 없다.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에게 가장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이다. 사회성이 아닌 다른 부분은 정상이기 때문에 아스퍼거 증후군을 모르는 사람은 이게 장애라고 생각을 못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어릴 때 유독 낯을 가리는 내성적인 아이'는 정상 아동 중에서도 상당히 많으므로 더욱더 헷갈리기 쉽다.

F. 다른 특정 광범위성 발달장애나 정신분열증의 진단 기준에는 맞지 않는다.

 

자료출처:

https://namu.wiki/w/%EC%95%84%EC%8A%A4%ED%8D%BC%EA%B1%B0%20%EC%A6%9D%ED%9B%84%EA%B5%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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